만군의 주 여호와라는 칭호에 담긴 의미 | 목회칼럼 | 하남교회 | 윤길주 목사
- 8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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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경은 하나님을 다양한 호칭으로 부릅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만군의 주 여호와라는 호칭을 자주 사용하고 있습니다. 만군의 주라는 호칭이 처음 성경에 등장한 것은 사무엘서입니다. 사무엘상 1장 3절에 "만군의 여호와"라는 표현이 등장합니다. 이후 주전 800-600년 사이에 활동한 선지자들의 글에 "만군의 주 여호와"라는 호칭이 자주 발견됩니다. 두 시대에는 비슷한 점이 있습니다. 사무엘의 시대는 블레셋의 위협을 비롯한 주변 나라들의 침략과 지배가 반복되었고, 주전 800년 이후 선지자들의 시대에도 앗수르와 바벨론의 침략이 있었습니다.
"만군"이라는 말은 모든 나라와 민족과 열방의 군대 전체를 아우르는 표현입니다. 지상에 있는 모든 나라의 군대 뿐 아니라 천상에 있는 천군과 천사들을 포함하는 말이 "만군"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이스라엘만의 하나님이 아니라 만군의 하나님이라는 고백이 이 말에 담겨 있습니다. 하나님은 온 세상을 창조하신 분으로 온 세상을 다스리는 하나님이십니다.
"주"라는 말은 모든 것을 뜻대로 다스리는 절대적 주권을 의미하는 말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절대적 주권을 가지고 다스리는 왕이십니다. 하나님의 주권에 맞설 수 있는 주권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제국을 건설한 왕들도 하나님의 주권 아래에 있습니다. 앗수르와 바벨론의 통치자들은 하나님의 손에 들린 막대기에 불과합니다. 사람이 가진 권력은 모두 상대적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가진 권력은 절대적입니다. 하나님은 절대적인 주권을 가진 분으로 모든 일을 뜻하신 대로 행하십니다.
"여호와"라는 말은 스스로 계시는 분이라는 의미로, 언약을 지키시는 하나님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 모세, 다윗과 언약을 맺으셨습니다. 그 언약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하나님은 신실하신 분으로 약속하신 일을 반드시 행하십니다. 언약에 신실하신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구원하기 위해 일하셨습니다. 언약에 신실한 하나님께서 구원 역사를 위해 사람이 되셨고, 십자가 고난 받으셨습니다. 약속을 지키기 위해 사람이 되는 수치와 십자가 죽음까지 견디셨습니다.
만군의 주 여호와라는 호칭은 언약 백성들이 위기에 놓여 있을 때 주로 사용되었습니다. 이방인들이 이스라엘의 국경을 위협하고 있고, 언약 백성들의 삶은 부패하고 타락했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이 다가오는 때에 선지자들은 만군의 주 여호와를 만났습니다. 모든 나라와 모든 백성을 다스리시는 하나님, 부패하고 타락한 언약 백성을 징계하여 정결하게 하신 후 회복하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보았습니다. 만군의 주 여호와라는 호칭 속에는 하나님의 위엄과 권능에 대한 경외심과 신실하심에 대한 믿음이 담겨 있습니다.
우리가 예배하는 하나님은 만군의 주 여호와입니다. 좁은 예배 당에만 마무는 분이 아닙니다. 온 세상의 주로서 어디에나 계시십니다. 하나님의 주권이 미치지 않는 곳은 단 한평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디에서나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야 합니다. 믿는 사람들의 삶은 세상에 하나님의 주권을 선포하는 삶입니다. 만군의 주 여호와의 백성임을 자각하고 메일을 삶을 사는 것이 참신앙의 삶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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