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전하는 말씀의 가치 | 잠언 6장 20~23절 | 구역모임자료 | 하남교회 | 윤길주 목사
- 부산하남교회
- 5월 10일
- 2분 분량
오늘 우리가 읽은 성경말씀은 솔로몬이 기록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솔로몬은 지혜의 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지혜로 언약백성을 다스린 솔로몬이 자녀들을 교훈하기 위해 기록한 말씀이 잠언입니다. 잠언의 기록목적은 잠언 1장에 드러나 있습니다. "이는 지혜와 훈계를 알게 하며 명철의 말씀을 깨닫게 하며 지혜롭게, 공의롭게, 정의롭게, 정직하게 행할 일에 대하여 훈계를 받게 하며 어리석은 자를 슬기롭게 하며 젊은 자에게 지식과 근신함을 주기 위한 것이니 지혜 있는 자는 듣고 학식이 더할 것이요 명철한 자는 지략을 얻을 것이라"
잠언이라는 말은 훈계의 말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아버지의 입을 빌려서 자녀들에게 훈계의 말씀을 전하게 하셨습니다. 훈계의 말씀을 하나님을 대신해서 자녀들에게 가르치는 부모는 하나님으로부터 권위를 부여받은 특별한 존재입니다. 하나님께서 신적인 권위를 부여한 부모들은 하나님께로부터 위임받은 권위를 사용해서 자녀를 가르쳐 바른 길로 인도해야 할 책임을 지고 있습니다. 부모는 하나님께서 주신 권위를 의지해 바른 말씀을 가르쳐야 하고 자녀들은 부모님이 주시는 말씀을 잘 듣고 순종해야 합니다.
20~21절은 이렇게 기록합니다. "내 아들아 네 아비의 명령을 지키며 네 어미의 법을 떠나지 말고 그것을 항상 네 마음에 새기며 네 목에 매라" 성경은 아버지가 내려주신 말씀을 명령이라고 말하고, 어머니께서 주신 말씀을 법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명령이나 법은 같은 의미를 가진 다른 표현입니다. 명령과 법은 반드시 지켜야 할 권위 있는 말씀입니다. 대통령은 행정부의 우두머리로서 시행령을 만들 수 있고, 국회는 법을 만들 수 있습니다. 대통령의 시행령이나 국회의 법은 권위가 있기 때문에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부모님이 주신 말씀에도 권위가 있기 때문에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자녀는 부모님이 주시는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목에 매야 합니다. 부모님이 주시는 말씀을 귀하게 여기며 간직할 뿐 아니라 부모님이 내려주신 말씀을 순종하며 살아야 합니다. 부모님의 말씀을 귀하게 여기는 것은 부모님의 권위를 존중하기 때문이고, 부모님의 말씀을 순종하는 이유는 부모님의 마음을 기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은 부모 공경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부모님을 공경하는 삶은 부모님의 말씀을 귀히 여기고 순종하는 것으로 표현됩니다.
부모님의 말씀을 귀히 여기며 순종하는 삶이 우리를 안전하게 지켜 줍니다. 22절이 그 말씀의 가치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것이 네가 다닐 때에 너를 인도하며 네가 잘 때에 너를 보호하며 네가 깰 때에 너와 더불어 말하리니" 부모님이 주시는 말씀은 우리가 삶의 길을 걸을 때 우리를 인도하고, 우리가 자고 있을 때에는 우리를 지켜주며, 우리가 깨어 있을 때에는 우리의 말벗이 되어 줍니다. 혼란스러운 세상에서 길을 잃지 않기 위해서는 권위 있는 말씀이 필요합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말씀 마지막 구절인 23절은 이렇게 기록합니다. "대저 명령은 등불이요 법은 빛이요 훈계의 책망은 곧 생명의 길이라" 명령, 훈계, 책망, 모두 즐겁지 않음 말들입니다. 찌르는 말이라고 할 수 있는 이런 말들이 생명의 길이 됩니다. 부모님이 주시는 말씀은 종종 우리를 찌를 때가 있습니다. 잘못된 길을 가는 우리를 바로 잡아주기 위해서 주시는 말씀이기 때문에 듣기 힘들 때가 있죠. 그러나 그 말씀이 생명의 말씀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에게 복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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