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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강림 주일을 맞이하는 교회 | 목회칼럼 | 하남교회 | 윤길주 목사

  • 2025년 6월 7일
  • 2분 분량



성령강림주일은 부활절을 기준으로 오십 일째 되는 날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 고난을 받으시고 죽으신 후 삼 일만에 부활하셨고, 사십 일 동안 제자들에게 보이신 후 하늘로 올라가셨습니다. 예수님이 승천하신 날을 기준으로 하면 십 일 후 성령 강림주일이 됩니다. 성령강림 주일은 구약의 절기인 오순절과 같은 날입니다. 사도행전은 오순절에 성령이 강림하셨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구약의 삼대 절기 중 하나인 칠칠절을 오순절이라고 부릅니다.

신약교회가 중요하게 생각하고 기념한 날은 부활절, 오순절, 그리고 성탄절입니다. 성탄절이 예수께서 탄생하신 날이라면, 오순절은 교회가 태어난 날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오순절 성령이 임하셔서 신약교회가 예루살렘에서 시작되어 유대와 사마리아를 지나 땅 끝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교회의 시작과 성장은 성령 하나님의 사역이었습니다. 우리는 이 사실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성령 하나님의 사역으로 교회가 시작되었듯 성령 하나님의 사역으로 교회는 성장하고 부흥합니다.

성령강림주일을 맞이하는 교회는 성령의 임재와 은혜를 사모하며 기도해야 합니다. 예베소서는 성령의 충만을 받으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충만을 세상에 증거하는 교회는 성령으로 충만해야합니다. 성령으로 충만할 때 하나님의 충만을 세상에 증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성령으로 충만하게 되지 못한 교회는 하나님의 충만을 세상에 증거할 수 없습니다. 성령의 은혜가 아니면 아무 일도 할 수 없는 것이 교회입니다.

사도들은 아무 것도 가지고 있지 않았습니다. 마가의 다락방에 모여 기도했던 제자들의 공동체는 작고 무력했습니다. 거대한 로마 제국과 비교하면 너무나도 초라한 사람들의 작은 모임에 불과했습니다. 무력하고 작은 사람들의 모임에 성령이 임하자 역사가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두려움과 불안이 사라졌고, 담대함과 확신이 찾아왔습니다. 제자들은 예루살렘 성전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증거할 수 있었습니다. 사도들이 부활의 복음을 전하자 마음에 찔림을 느낀 사람들이 회개하고 예수님을 믿었습니다. 성령 하나님께서 죄인들을 구원하셨습니다.

“오순절 날이 이미 이르매 그들이 다같이 한 곳에 모였더니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그들이 앉은 온 집에 가득하며 마치 불의 혀처럼 갈라지는 것들이 그들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 하나씩 임하여 있더니 그들이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언어들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행 2:1~4) 우리도 성령의 은혜가 필요합니다. 오순절 성령 강림을 경험한 제자들은 기도하며 성령강림을 구했습니다. 지금 교회도 성령충만의 은혜를 기도해야 합니다. 교회가 기도할 때 성령 하나님께서 일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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