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 누가복음 22장 39~46절 | 구역모임자료 | 하남교회 | 윤길주 목사

예수님을 믿는 신자들에게 사단의 시험은 밥을 먹는 것처럼 일상적인 일입니다. 시험이 없기를 바라지만 이 바람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우리는 시험이 없기를 기도할 수 없습니다. 시험이 없는 삶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시험으로 가득한 삶을 살면서 시험과 싸워야 합니다. 사단의 시험은 전투하는 교회로 부름 받은 신자들이 받아들여야 할 삶의 한 요소입니다. 아침에 해가 뜨는 것처럼 사단의 시험은 우리를 찾아옵니다.

일상적으로 찾아드는 시험에 신자들은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불행하게도 우리에게는 사단의 시험을 이길 힘이 없습니다. 우리의 시야는 좁고 우리의 능력은 부족합니다. 시험이 밀려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깨닫지 못할 때가 많고, 깨닫는다 하더라도 맞서 싸워 이겨낼 힘이 없습니다. 우리가 가진 것으로 싸우려하면 이길 수 없습니다. 판판히 깨지고 맙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능력을 의지해서 싸워야 합니다. 그래야 이길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 앞에서 마지막 시험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매일 밀려드는 시험에 대처하기 위해 예수님은 매일 기도하셨습니다. 저녁 늦은 시간 기도하셨고, 아침 이른 시간에도 기도하셨습니다. 기도는 예수님의 습관이었고 능력의 원천이었습니다. 기도하는 동안은 안전할 수 있지만, 기도를 그치는 순간 위태로워진다는 사실을 아셨기 때문에 기도를 쉬지 않으셨습니다. 기도하는 습관을 가진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고 권면하셨습니다.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사람들은 시험에 들지 않기 위해 깨어 기도해야 합니다. 그러나 베드로가 피곤함을 이기지 못하고 잠들었듯이 많은 신자들이 깊은 잠에 빠져 있습니다. 기도에 실패한 신자들이 사단의 시험 앞에 무력하게 쓰러지고 맙니다. 어떤 사람은 기도하지만 잘못된 방식으로 기도해 능력을 얻지 못합니다. 민수기 22장 7~20절을 보십시오. 브올의 아들 발람은 하나님께서 금하신 일을 듣고서도 기도합니다. 이런 기도는 시험에 스스로 빠져 들어가는 기도입니다. 어리석은 기도입니다.

하나님이 금하신 일은 기도할 필요가 없습니다. 금하신 것을 두고 기도하는 것은 하나님을 시험하는 것과 같습니다.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를 먹지 말라는 것이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그 나무 앞에 서서 이 열매를 먹어도 될까요 하고 물을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나 이런 식으로 기도를 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는 일이 분명한데 그 일을 두고 계속 기도합니다. 원하는 답을 얻을 때까지 기도하고 원하는 답을 얻은 후 응답받았다 기뻐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하나님의 응답이 아닙니다.

시험에 들지 않게 하는 기도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수 있도록 은혜를 구하는 기도입니다. 예수님은 이렇게 기도하셨습니다. 오늘 읽은 누가복음 22장 42절을 보십시오. "아버지여 만일 아버지의 뜻이거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내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예수님은 지금 갈등하고 있습니다. 십자가를 피하고 싶은 육의 생각 때문에 흔들리고 있습니다. 그 마음을 쳐서 아버지 하나님의 뜻에 굴복시키기 위해 기도하셨습니다. 육체의 생각을 쳐서 아버지의 뜻 앞에 굴복시키기 위해 기도하셨습니다.

예수님의 기도는 처절한 전투였습니다. 칼과 활을 쓰지 않았고 한적한 산에 가만히 홀로 엎드려 있었지만 피가 흐르는 전쟁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44절은 예수님의 기도를 이렇게 기록합니다. "예수께서 힘쓰고 애써 더욱 간절히 기도하시니 땀이 땅에 떨어지는 핏방울 같이 되더라" 기도는 피가 튀는 전쟁입니다. 이 기도에 승리한 자만이 사단의 시험을 이길 수 있습니다.

최근 게시물

전체 보기

Comments


  • 블로그-로고-고화질
  • Youtube
  • Instagram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