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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으라 | 에베소서 5:18 | 구역모임자료 | 하남교회 | 윤길주 목사

최종 수정일: 6월 14일



사도 바울이 에베소에 보낸 편지 한 부분을 오늘 함께 읽었습니다. 오늘은 성령 강림주일이기 때문에 성령 하나님에 대해 생각해보려 합니다. 우리가 가진 신앙고백은 삼위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확증합니다. 성부 하나님, 성자 예수님, 성령 하나님이 한 분 하나님이심을 우리는 믿습니다. 한국 장로교회는 성령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점검하고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성령의 은혜와 역사를 의심하거나 경계하는 것은 바람직한 태도가 아닙니다. 우리는 성령을 믿습니다. 그러나 이 고백에 머물러서는 안 됩니다. 교회는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아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아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도행전 1장 3~5절을 보십시오. 성경이 부활하신 주님의 말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예루살렘에서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고 명령하시면서, "몇 날이 못되어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성령으로 세례를 받는다는 말은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는다는 의미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을 목격한 제자들은 예루살렘에서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아야 했습니다. 그것이 예수님의 명령이었습니다. 제자들이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아야 했듯이 지금 교회도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아야 합니다.

교회가 성령으로 충만하게 되어야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부활하신 증인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성령이 주시는 권능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사도행전 1장 8절이 이렇게 기록합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중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많은 사람들이 암송하고 있는 성경 구절이죠. 이 구절은 "오직" 이라는 말로 시작합니다. "오직"이라는 말은 다른 길은 없다는 것을 강조하는 표현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의 증인으로 살기 위해서는 오직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아야 합니다. 다른 길은 없습니다.

교회가 그리스도의 몸으로 연합되어 살기 위해서는 성령으로 충만하게 되어야 합니다. 사도행전 2장 42~47절을 보십시오. 예루살렘에 이전에 없었던 새로운 공동체가 이루어졌습니다. 이기적인 유전자를 가지고 태어난 사람들이 이타적인 사람으로 변화되었습니다. 지금까지 한 번도 존재한 적 없었던 공동체적 삶이 역사 속에 그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성령으로 충만하게 될 때 나타나는 삶의 방식입니다. 사람의 힘이나 제도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오직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을 때 교회는 하나의 몸으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기 위해서 교회가 해야 할 일은 기도입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고 약속하실 때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기다리라고 하셨습니다.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면서 제자들이 기도했습니다. 약속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사람은 기도합니다. 기도는 약속에 대한 반응입니다. 사도행전 1장 12~14절을 보십시오. 주께서 부활하신 후 제자들은 한 곳에 모여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성경은 제자들이 "마음을 같이 하여 오로지 기도에 힘쓰더라"고 기록합니다. 오로지 기도에 힘썼다는 말은 성령으로 충만하게 되기를 소원하는 마음에 사로잡혀 기도했다는 의미입니다.

누가복음 11장 11~13절을 보십시오. 구하는 자에게 반드시 성령을 주시겠다고 말씀하신 일이 있습니다. "너희 중에 아버지 된 자로서 누가 아들이 생선을 달라 하는데 생선 대신에 뱀을 주며 알을 달라 하는데 전갈을 주겠는냐 너희가 악할지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하나님 아버지는 선하고 인하십니다. 선하고 인자하신 하나님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들에게 가장 좋은 것을 주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것 중 가장 좋은 것이 바로 성령 하나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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