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지자가 말하는 그 날에 담긴 의미 | 목회칼럼 | 하남교회 | 윤길주 목사
선지자들이 기록한 성경에는 "그 날"이라는 표현이 반복해서 등장합니다. "그 날"은 미래의 어떤 날을 가리킵니다. 그러나 그 날이라는 말 속에는 하나님께서 이루어가시는 하나님 나라의 역사가 담겨 있습니다. 선지자들이 기록한 성경 속에 등장하는 그 날 이라는 말의 의미를 이해하면 성경에 담겨 있는 풍성한 하나님의 뜻을 더 깊이 알 수 있습니다.
그 날은 인간의 모든 교만이 무너지는 심판의 날입니다. 고대 근동의 강대국들은 자신들의 무력과 지혜를 의지했습니다. 강력한 군대를 앞세워 제국을 건설한 자들은 하늘까지 높아졌습니다. 제국의 건설자들은 신적인 존재로 추앙받았습니다. 그 날은 높아진 인간의 교만이 철저히 낮아지는 날로서 하나님이 행하시는 심판의 날입니다. 그 날은 하나님을 대적해 높아진 모든 것은 낮아지고 오직 하나님의 주권과 영광이 세상에 드러나게 됩니다. 심판하시는 하나님은 절대적 주권을 가지신 분으로 만백성을 다스리시는 주이십니다.
그 날은 남은자들이 구원받는 회복의 날입니다. 교만한 악인들에 대한 심판은 겸손한 의인들에 대한 구원으로 이어집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의인들이 구원받기 위해 필요한 것이 교만한 악인에 대한 심판입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의인들, 심판을 견디고 정결하게 된 남은 자들은 완전한 회복을 경험하게 됩니다. 버림받은 것처럼 보였던 남은 자들이 회복되어 영광을 얻게 됩니다. 눈물이 그치고 기쁨이 임하며, 수치가 사라지고 존귀하게 되며, 죄의 지배에서 벗어나 의의 백성이 됩니다. 그 날에 남은자들은 구원과 회복을 누리게 됩니다.
그 날은 모든 나라와 열방이 주께 돌아오는 날입니다. 그 날은 보편적인 구원이 이루어지는 날입니다. 선택받은 이스라엘을 중심으로 이방이 모여들게 됩니다. 이방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기 위해 시온에 모여들게 되고, 열방이 모여 하나님을 찬양하게 됩니다. 애굽과 앗수르가 연합하게 되고, 전쟁이 그치고 평화의 시대가 찾아옵니다. 열방이 주께 돌아오는 그 날은 메시아를 통해 구원이 이루어지는 날이며, 만민에게 복음이 전해지는 날입니다.
그 날은 메시아가 다스리는 날이며 완전한 하나님 나라가 건설되는 날입니다. 선지자들은 메시아의 임재를 보았습니다. 선지자들은 사람의 몸으로 오셔서 만백성을 구원하기 위해 십자가 고난을 받으시는 날과 부활하여 하늘로 올라가셨다가 심판을 위해 다시 오시는 날을 함께 보았습니다. 사람의 몸을 입고 오신 메시아는 겸손의 왕이며 고난의 왕입니다. 그러나 하늘로 올라가셨다가 다시 오시는 메시아는 영광의 왕이며 심판의 왕이십니다. 만백성을 심판하시는 주로 다시 오시는 메시아는 모든 나라와 민족을 굴복시키고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건설하십니다.
선지자들은 그 날을 바라보며 살았습니다. 신약의 교회는 그 날 속에 살고 있습니다. 모든 나라와 백성이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재림의 날은 영원한 심판의 날이며, 완전한 하나님 나라가 임하는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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