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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에 달라지는 것들이 있습니다 | 목회칼럼 | 하남교회 | 윤길주 목사



저는 말씀과 기도생활에 충실한 교회를 세워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말씀생활과 기도생활은 성도의 의무이기 이전에 성도가 하나님을 알아가는 유일한 길이라 믿고 있기 때문입니다. 말씀 생활과 기도생활을 배우지 못한 성도는 마치 기초군사훈련을 받지 않은 군사와 같습니다. 기본적인 훈련을 받지 않은 군사가 자신에게 맡겨진 일을 잘 감당할 것이라 기대하는 사람은 없겠죠. 신자도 마찬가지입니다. 말씀생활과 기도생활이 훈련되지 않은 신자가 신실한 성도가 되는 일은 없습니다.

말씀생활과 기도생활을 훈련하기 위해 2026년에 새로운 일을 시도하려 합니다. 사실 특별한 일은 아닙니다. 대부분의 교회가 하고 있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그동안 하지 않았던 일을 하는 것이라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말씀 생활을 돕기 위해 매달 말씀 묵상을 위한 책을 교회에서 구입해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우리 교회 말씀을 묵상을 위한 책은 성서유니온에서 출판하는 매일성경입니다. 매일 성경으로 묵상을 하면 6년 동안 성경 전체를 묵상하게 됩니다. 새벽기도회와 구역모임도 매일성경 본문을 가지고 진행할 생각입니다. 매일 성경 읽기에 매일 성경묵상하기가 추가되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은혜를 사모하는 성도들은 매일 성경 읽기를 하면서 매일 성경묵상을 함께 하도록 훈련할 필요가 있습니다.

기도생활을 돕기 위해 다음과 같은 구조변화를 시도했습니다.

첫째, 주일 오전 예배 대표기도는 목사와 장로, 그리고 안수집사가 합니다. 1부 예배 기도는 목사가 담당하고 2부 예배 기도는 목사, 장로, 안수집사가 순서를 정해서 합니다. 몇 년 전부터 해오던 일이기 때문에 큰 변화는 없습니다.

둘째, 오후예배 대표기도는 권사와 남자 서리집사가 순서에 따라 담당합니다. 남자 서리집사들의 기도 훈련을 위해 오후 예배 기도순서에 포함시켰습니다.

셋째, 수요기도회 대표기도는 여자 서리집사들이 순서를 따라 하도록 합니다. 이 또한 여자 서리집사들의 기도훈련을 위한 일입니다.

제가 말씀생활과 기도생활을 강조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교회가 교회다워지기 위해서는 목사가 목사다워지고 성도는 성도다워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말씀을 읽지 않고 기도하지 않는 목사가 교회를 담임하고 있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두렵지 않습니까? 성도가 말씀생활과 기도생활을 하지 않는 것도 두려운 일입니다. 말씀을 읽지 않고 기도생활이 무엇인지 모르는 성도가 직분자가 되는 것은 앞을 보지 못하는 사람이 교회를 인도하도록 내버려두는 일과 같습니다. 교회를 위험에 빠뜨리는 일입니다.

목사가 설교를 표절해서 고통받는 성도들의 이야기를 종종 듣습니다. 불행한 일입니다. 그런데 성도들이 성경을 읽지 않고 기도하지 않아 고통받는 목사들도 적지 않습니다. 말씀생활과 기도생활을 하지 않으니 인간적인 생각을 앞세우게 되니 목사가 고통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 또한 교회의 불행입니다. 목사와 성도가 말씀생활과 기도생활에 성실할 때 복 있는 교회가 됩니다. 저는 성도들과 함께 복 있는 교회를 건설하는 목사로 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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