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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하기는 어렵고 파괴하기는 쉽습니다 | 목회칼럼 | 하남교회 | 윤길주 목사

  • 2025년 8월 2일
  • 2분 분량



건설하기는 어렵고 파괴하기는 쉽습니다. 이 말은 우리가 사는 모든 분야에 적용 가능합니다. 그러므로 이 말은 진리라고 할 수 있죠. 집을 건설하는 일을 생각해 보십시오. 집을 건축하기 위해서는 긴 시간이 필요합니다. 전문가의 도움도 필요하죠. 숙련된 전문가들이 함께 일한다면 시간을 단축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설계부터 준공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립니다. 그러나 파괴하는 데에는 하루면 충분합니다. 전문가도 필요하지 않습니다. 순서 없이 닥치는 대로 파괴하면 됩니다.

교회 건설도 같은 맥락을 따릅니다. 교회를 건설하기 위해서는 거의 모든 성도들이 한마음으로 헌신해야 합니다. 각자가 가진 은사를 적극적으로 사용해서 함께 일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성도들이 교회 건설에 참여해 매일 일하면 교회는 서서히 성장하게 됩니다. 매년 5%정도 성장한다면 10년이 지난 후에는 50%성장을 이루게 됩니다. 중요한 것은 이런 성장은 대부분의 성도들이 함께 일할 때 이루어진다는 사실입니다.

2024년 조사 결과를 보면 한국 교회 주요 교단들은 4%정도 교인 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매년 4%씩 감소하고 있다면 10년 후에는 교인 수의 절반 정도만 남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나 무너지는 일은 순식간에 일어나기 때문에 감소 속도는 더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통계를 볼 때마다 우리는 교회의 미래를 걱정하게 됩니다. 우리는 예견된 미래를 바꿀 수 있을까요?

예견된 미래를 바꾸는 길이 있습니다. 우리는 가장 어렵지만 가장 확실한 길로 가야 합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더 많이 일하고 더 빠르게 성장하는 길이 아닙니다. 그 길은 이미 우리가 지나왔고, 이미 실패한 방법이라는 사실이 증명되었습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우리가 가지 않았던 길을 가야 합니다. 우리가 가야 할 길은 한 사람이 온전하게 자라기까지 한 사람에게 집중하는 길입니다. 제자 삼는 사역이 우리가 집중해야 할 일입니다.

한 사람의 변화가 미치는 영향은 실로 엄청납니다. 제자 삼는 사역은 복리의 원리를 따릅니다. 한 사람이 두 사람이 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면 그다음부터는 두 사람이 함께 일하기 때문입니다. 두 사람이 함께 일하면 네 사람이 됩니다. 처음 한 사람이 두 사람이 되는 과정이 가장 힘듭니다. 홀로 일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 시간을 잘 견디면 동역자가 늘어나기 시작합니다. 가장 힘든 방법처럼 보이지만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예수께서 고난 받으신 후 하늘로 올라가실 때 예루살렘에 남은 제자의 수는 120명이었습니다. 3년간의 공생애와 십자가 고난 그리고 부활이 있은 후 남은 제자들입니다. 그 제자들이 있었기 때문에 오순절 대 부흥이 가능했습니다. 120명의 제자가 없었다면 회심한 수천의 사람이 능력 있는 교회를 이룰 수 있었을까요?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몇 년 혹은 몇십 년간 혼란을 겪다가 흩어졌을 것이 뻔합니다. 그러나 훈련된 제자들이 있었기 때문에 제국 곳곳에 교회를 세울 수 있었습니다. 한 사람을 제자 삼는 일에 집중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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