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구약시대의 직분들 | 목회칼럼 | 하남교회 | 윤길주 목사

  • 2025년 8월 30일
  • 2분 분량



구약시대에도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일하는 직분이 있었습니다. 왕, 제사장, 선지자가 구약 시대의 대표적인 직분들입니다. 이 직분들은 하나님의 선택과 기름부음으로 수여됩니다. 왕은 다윗의 자손들 중에서, 제사장은 아론의 자손들 중에서 선택되었으며, 선지자는 이스라엘 백성들 중에서 하나님의 부름을 받은 사람들이 되었습니다. 직분의 수여자는 오직 여호와 하나님이십니다.

왕은 다스리는 일을 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법에 따라 백성을 다스리며 백성들 사이의 분쟁을 재판하는 일이 왕이 감당해야 할 고유한 업무입니다. 왕이 해야 할 또 한 가지 일은 백성들을 보호하는 일이었습니다. 외부의 적들로부터 백성을 보호하며, 백성을 먹이고 기르는 것이 왕이 해야 할 일이었습니다. 왕의 다스림은 하나님과 이스라엘 사이에 세워진 언약을 지키고 유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철저히 하나님의 뜻에 따라 이루어져야 합니다.

제사장은 하나님과 언약백성인 이스라엘 사이의 중재자로서의 일을 했습니다. 범죄한 백성들이 성전에 나아와 하나님 앞에 속죄의 제사를 드리도록 제사를 집례하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속죄의 은혜와 회복된 백성이 지키며 살아야 할 계명의 말씀을 가르쳤습니다. 제사장을 화해와 속죄의 직분이라 부르기도 했습니다. 화해와 속죄의 직분을 수행하는 제사장은 언약백성의 정결함을 위해 살아야 했습니다.

선지자는 하나님께서 주신 계시의 말씀을 전달하는 일을 했습니다. 선지자를 하나님의 사자 혹은 하나님의 대언자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선지자의 활동이 두드러진 시기가 있습니다. 왕과 백성이 하나님의 언약을 버리고 법죄했을 때 하나님께서 선지자를 보내셔서 죄를 꾸짖고 회개를 선포했습니다. 선지자는 정치적 권위나 종교적 제도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사람으로 하나님의 뜻을 선포했습니다. 선지자는 하나님의 뜻을 전달하는 파수꾼이라 말하기도 했습니다.

구약의 대표적 직분인 왕, 제사장, 선지자는 모두 오실 메시아께서 하실 일을 미리 보여주는 그림자의 역할을 했습니다. 예수께서 오셔서 완전히 이루실 직분인 왕, 제사장, 선지자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메시아에 대한 예언을 선포하기도 했습니다. 구약교회의 직분이 수행한 일은 모두 예수 그리스도와 관련되어 있습니다. 직분이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나타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는 사실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구약의 직분들은 제한된 권한을 가지고 정해진 역할을 해야 했습니다. 왕은 다스리는 일을, 제사장은 속죄의 제사와 말씀을 가르치는 일을, 선지자는 범죄한 이들에게 계시의 말씀을 선포하는 일을 했습니다. 왕은 제사장과 선지자의 일을 대신하지 않고, 제사장 역시 왕과 선지자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습니다. 직분자는 자신에게 주어진 권한에 만족해야 하고, 다른 직분의 권위를 존중해야 합니다. 제한된 권한을 가지고 정해진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아는 것이 겸손입니다. 직분의 권한과 역할은 오직 하나님께서 정하신 규례에 따릅니다.



최근 게시물

전체 보기
그리스도의 고난을 묵상하는 방법 | 목회칼럼 | 하남교회 | 윤길주 목사

저는 하남교회의 위임받은 목사로서 개혁주의 신학의 정통성과 청교도적 영성을 신앙의 두 축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남교회가 신학적으로 정통성 있는 교회가 되기를 바라며, 청교도들이 가지고 있었던 신비적 영성에 대한 체험도 공유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건전한 신학과 신비적 영성은 기독교 신앙의 본질에 속하는 것입니다. 둘 중 어느 한 가지만 붙드는 것은 교

 
 
 
왕과 사는 남자 | 목회칼럼 | 하남교회 | 윤길주 목사

불황을 맞아 문을 닫는 극장이 많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영화계도 불황을 피해가지 못하는 모양입니다. 손에 들고 있는 스마트폰으로 어디서나 원하는 영화를 볼 수 있는 시대이니, 영화의 시대는 이제 저물었다고 판단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천만 명이 넘는 관객이 극장을 찾게 만든 영화가 나왔습니다. 비극적인 생을 살다간 단종의 마지막 생을 다룬 영화 "왕과

 
 
 
사경회 때 주실 말씀을 기대하며 기도합시다 | 목회칼럼 | 하남교회 | 윤길주 목사

사경회는 한국교회가 성장하기 시작할 때부터 가지고 있었던 전통입니다. 사경회라는 말은 성경을 살피고 연구하는 모임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사경회는 성경을 가르치고 배우는 것을 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긴 시간 동안 오직 성경에 집중하며 시간을 보냅니다. 사경회는 전통은 구약성경에서도 발견됩니다. 포로생활을 마치고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사람들이 성벽을

 
 
 

댓글


  • 블로그-로고-고화질
  • Youtube
  • Instagram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