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주나심에 대한 어거스틴의 설교 | 목회칼럼 | 하남교회 | 윤길주 목사
- 부산하남교회
- 2025년 12월 20일
- 2분 분량
[고백록]으로 알려진 교부 어거스틴은 지금 우리가 고백하고 있는 기독교 진리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사람으로 교회사에 남아 있습니다. 루터와 칼빈 같은 개혁자들은 어거스틴의 설교와 저서를 참고했습니다. 어거스틴은 사도들의 가르침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신학자이면서 경건한 설교자입니다. 그가 남긴 수많은 설교가 온전한 형태로 전해졌다면 교회가 유익을 얻었겠지만 그러지 못한 것이 아쉽습니다. 어거스틴의 설교는 일부가 전해지고 있고, 지금도 계속 발견되고 있습니다. 어거스틴이 구주 탄생에 관해 남긴 설교 중에 우리가 기억해야 할 문장들이 있어 소개합니다.
"그분은 구유에 누우셨습니다. 왜입니까? 짐승들의 먹이가 되기 위해서입니다. 천사들의 양식이신 분이 우리를 위해 스스로 여물이 되셔서, 우리가 구분을 먹고 영적인 배고픔을 해결하게 하셨습니다."
"우리가 죄로 인해 짐승처럼 되었을 때, 주님은 우리를 외면하지 않으시고 친히 우리의 먹이가 되기 위해 짐승의 먹이통인 구유에 누우셨습니다. 짐승은 구유에서 여물을 먹고 힘을 얻지만, 우리는 구유에 누우신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먹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얻습니다. 이것이 바로 성탄의 위대한 낮아지심이며 위대한 변화입니다."
"짐승이 먹이를 먹으면 그 먹이가 짐승의 살이 됩니다. 그러나 이 신비로운 양식은 다릅니다. 짐승같은 우리가 우리를 위한 하늘 양식인 그리스도를 먹으면, 우리가 하늘 양식처럼 거룩해져서 하나님의 자녀로 변화됩니다."
구주나신 날은 하나님이 사람이 되신 날입니다. 높은 하늘에 계시는 하나님께서 낮은 땅에 임하신 것도 놀라운 일인데, 거룩한 하나님께서 죄인인 사람과 같이 되셨습니다. 거룩한 하나님께서 죄인과 같아지신 것을 성경은 은혜라고 기록합니다. 말로 다 설명할 수 없는 은혜입니다. 하나님이 사람이 되신 것은 죄로 인해 철저히 파괴된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기 위해서입니다. 죄는 우리를 육체가 되게 했습니다. 육체는 짐승과 다름이 없습니다. 사람이 짐승과 다른 이유는 하나님의 형상 덕분입니다. 사람이 사람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형상이 회복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형상이 회복되기 위해서는 성육신 하신 그리스도의 은혜가 필요합니다.
구주 나신 날은 죄로 인해 파괴된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기 위해 사람이 되신 그리스도의 은혜를 묵상하는 날입니다. 주의 은혜가 우리를 새롭게 합니다. 심판에서 우리를 건져내실 뿐 아니라 철저히 파괴된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십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회복된 하나님의 형상으로 살아가는 삶을 소망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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