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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은 힘이 있습니다 | 목회칼럼 | 하남교회 | 윤길주 목사

  • 2월 28일
  • 2분 분량

하나님은 세상을 창조하실 때 말을 사용하셨습니다. 물리적인 힘을 사용할 필요가 없었죠. 말만으로도 충분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에는 창조하는 힘이 있습니다. 존재하지 않는 것을 존재하게 하실 수 있고, 존재하는 것을 존재하지 않게 할 수도 있습니다. 창조하시는 하나님은 말을 사용해서 그 사역을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형상을 닮아 지어진 사람의 말에도 힘이 있습니다. 사람의 말은 하나님의 말과 같은 전능성은 없습니다. 그러나 많은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람의 말은 생명을 살리기도 하고 죽이기도 합니다. 많은 사람의 말은 쇠를 녹이는 힘이 있다는 옛 말을 기억해야 합니다. 사람의 말에 힘이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말을 삼가하고 조심합니다. 자신의 말이 죽이는 일을 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쉽게 하는 거짓말이나 과장하거나 왜곡하는 말이 사람을 죽일 수 있습니다. 특별한 의도를 가지고 하는 말이 아닙니다. 그러나 그 말이 상황을 왜곡하고 불신을 조장하며 문제를 일으킵니다. 그러다 시간이 지나면 한 사람을 완전히 죽일 수 있을 정도의 거짓이 되기도 합니다.

불신을 조장하는데 많은 말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몇 마디 말만으로 충분합니다. 신뢰하는 관계를 의심 가득한 관계로 바꾸는데에도 몇 마디 말만 있으면 됩니다. 사소한 일로 시작하면 됩니다. 작은 의심의 씨앗을 심으십시오. 그리고 그 말을 때때로 반복하십시오. 그러면 의심이 점점 커지게 됩니다. 그리고 어느 날 당신의 말을 들은 사람은 오랜 시간 믿고 신뢰한 사람과 원수가 되어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큰일을 이야기 할 필요가 없습니다. 아주 사소한 것이면 됩니다. 그 작은 일이 큰 의심을 만들어내기 때문입니다.

말의 힘을 아는 사람은 말을 조심합니다. 사소한 말 한 마디가 교회를 무너뜨릴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입니다. 말을 할 때 세 번 생각하고 말하라는 옛 어른들의 가르침은 결코 과장이 아닙니다. 작은 불씨가 큰 산을 태우듯이 부주의한 말이 교회를 무너뜨릴 수 있다는 사실을 안다면 말을 하기 전에 삼가하고 또 삼가하게 됩니다. 많은 말을 하며 말로 인기를 얻으려는 생각을 버리십시오. 말을 많이 하는 것보다는 적게 하는 것이 경건에 유익합니다.

야고보서는 말에 대해 경고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다 말에 실수가 많은 사람이라는 사실을 지적하며 말에 실수가 없는 사람이야 말로 온전한 사람이라고 가르칩니다. "우리가 다 실수가 많으니 만일 말에 실수가 없는 자라면 곧 온전한 사람이라 능히 온 몸도 굴레 씌우리라 우리가 말들을 입에 재갈 물리는 것은 우리에게 순종하게 하려고 그 온 몸을 제어하는 것이라 또 배를 보라 그렇게 크고 광풍에 밀려가는 것들을 지극히 작은 키로써 사공의 뜻대로 운행하나니…"

우리는 말로 교회를 세울 수도 있고 무너뜨릴 수도 있습니다. 말이 가진 힘을 안다면 사가하고 조심해서 말을 사용하게 됩니다. 우리교회에 사람을 살리고 교회를 건설하는 말을 사용하는 성도가 많아지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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