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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의 날을 상상하면서 오늘을 사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 목회칼럼 | 하남교회 | 윤길주 목사



부활의 날이 약속되어 있다는 사실을 믿는 사람은 부활을 날을 상상하며 오늘을 살아갑니다. 오늘이라는 시간은 아직 오지 않은 부활의 날과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에 부활을 생각하지 않은 채 오늘을 살아갈 수는 없습니다. 부활의 날에 주 앞에 서 있는 나를 상상하면서 오늘을 살 때 오늘이라는 시간이 참된 의미를 가지게 됩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부활을 믿으면서도 부활의 날에 주 앞에 서 있는 자신에 대해 많은 관심을 기울이지 않습니다. 왜 그럴까요? 아무 준비 없이 부활을 맞이해도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일까요? 부활은 몸이 다시 살아나는 사건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우리는 부활한 몸과 영혼을 가지고 주를 만나게 됩니다. 보좌에 앉으신 어린 양이 만백성을 심판하는 자리에 불려나가 우리도 심판받게 됩니다.

부활을 믿고 준비한 사람들은 상을 받게 되지만 준비하지 못한 사람은 부끄러움을 당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부활을 믿는 사람은 부활을 준비하며 살아갑니다. 예수님의 비유에는 부활을 준비하지 않은 사람들이 부끄러움을 당하는 모습이 묘사되어 있습니다. ‘슬피 울며 이를 갈리라’는 표현은 부끄러움과 수치, 그리고 심판날 경험하게 될 슬픔을 형상화한 말입니다.

부활의 날에 주 앞에 서 있는 나와 지금의 내가 연결되어야 합니다. 지금 내가 사는 삶이 부활의 날, 내가 누리게 될 삶을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믿는다고 고백하기만 하면 아무 준비 없이 부활의 날을 맞이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부활을 믿는 사람은 부활을 준비하며 사는 것이 당연하기 때문입니다. 부활을 준비하지 않는다는 것은 부활을 믿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부활의 날을 상상하며 사십시오. 부활의 날, 주 앞에 서게 될 순간을 매일 상상하며 사는 것이 지혜입니다. 중요한 결정을 해야 할 순간에 부활의 날을 상상하십시오. 지금 나의 선택이 부활의 날 주 앞에서 있는 나에게 어떤 의미가 될지 질문해보십시오. 주께서 나에게 그 순간의 결정에 대해 물으신다면 어떻게 답을 할지 생각해보십시오. 그러면 오늘 나의 선택이 더 명료해집니다.

부활의 날을 상상하지 않은 채 하루를 살게 되면 단기적인 이익이나 즐거움을 위해 결정하게 됩니다. 멀리 보지 못한 채 내린 결정으로 인해 방향을 잃을 때가 많습니다. 몇 년 뒤, 혹 수십 년 후를 생각하는 것으로 충분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생은 그보다 더 길기 때문입니다. 영원으로 이어지는 삶을 생각하며 지금을 살아야 합니다. 우리가 기준으로 삼아야 할 시간은 부활의 시간입니다. 부활의 날 주 앞에 서 있는 나를 생각하면서 오늘을 살 때 진정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방향을 잃었다는 느낌이 들 때가 있습니다. 지금 내가 잘 살고 있는지 의문이 생길 때도 있죠. 그런 순간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부활의 날 주 앞에 서 있는 나를 상상하십시오. 그러면 흐릿하던 것이 선명해지고, 복잡하던 것이 단순해집니다. 부활을 믿는다면 부활의 날 주 앞에 서 있는 나를 상상하며 살게 됩니다. 부활을 믿는 사람은 부활을 준비하며 살아야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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