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시야는 오만한 폭군이었을까? 경건하고 현명한 군주였을까?| 목회칼럼 | 하남교회 | 윤길주 목사
-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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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시야는 열여섯 살에 왕이 되어 오십이 년 동안 유다를 다스렸습니다. 웃시야가 왕이 될 때 그의 곁에는 선지자 스가랴가 있었습니다. 스가랴는 웃시야 왕의 멘토가 되어 선한 길로 인도했습니다. 웃시야는 하나님의 말씀에 능통한 선지자의 지도를 받으며 경건하고 신실한 군주로 살아가게 됩니다.
웃시야가 다스리는 동안 국가질서가 확립되었고, 농업 생산성도 향상되었습니다. 황무지에 우물을 파서 가축을 기르고 작물을 가꾸었습니다. 군사적으로 탁월해 블레셋과의 전투에 연이어 승리해 다윗과 솔로몬의 때의 영토를 회복했습니다. 외교력을 발휘해 암몬으로부터 조공을 받아내기도 했습니다. 요새를 건설해 국경을 튼튼히 했고, 삼십만에 이르는 정예 병사를 양성해 외적의 침입에 대비했습니다.
웃시야가 다스리는 동안 유다는 군사적 안정을 기반으로 경제적 번영을 이루었습니다. 웃시야 왕의 다스림으로 인해 유다는 다윗과 솔로몬 이후 가장 번영한 나라를 이루게 되었습니다. 백성들은 평화롭고 만족스러운 삶을 살았습니다. 곳곳에서 경건하고 현명한 군주를 칭송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그러나 웃시야 왕의 삶에 작은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성경은 그 시기를 스가랴가 죽은 후라고 기록합니다. 영적 멘토였던 스가랴가 죽은 후 웃시야는 경건에서 멀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안정과 번영을 이룬 후 영적으로 게을러졌고 말씀에 대한 갈망이 사라졌습니다. 웃시야는 자신이 변하고 있다는 사실을 자각하지 못했습니다. 강력한 힘을 가진 왕을 깨우쳐줄 멘토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마음이 높아진 웃시야는 제사장만 들어갈 수 있는 성소 분향단에 들어가 직접 분향하려 했습니다. 이방의 왕들은 제사장의 일을 겸하고 있었기 때문에 자신도 그렇게 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 겁니다. 그러나 이는 하나님의 말씀이 금하는 일이었습니다. 제사장 아사랴가 이를 막아서자 웃시야는 화를 냅니다. 하나님께서 오만해진 웃시야를 치셨고, 웃시야는 악성 피부병이 발생해 별궁에 격리되고 말았습니다. 그 때부터 그 아들이 대신 유다를 다스리게 되었습니다.
웃시야는 유다에 번영을 가져다 준 탁월한 군주였지만 죽은 후 왕들의 묘지에 묻히지 못했습니다. 경건하게 시작했고, 탁월하게 다스렸지만, 번영을 이룬 후 오만해진 웃시야의 끝은 불행했습니다. 웃시야의 삶은 끝까지 마음을 지키는 일이 중요하다는 진리를 깨우쳐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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