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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대학부 비전트립 있습니다 | 목회칼럼 | 하남교회 | 윤길주 목사

한국교회는 서구교회의 헌신으로 세워졌습니다. 가난하고 위험한 땅에 서양의 젊은이들이 복음을 들고 찾아왔습니다. 그들의 뒤에는 교회가 있었습니다. 기도하며 물질로 후원하는 교회가 있었기 때문에 아시아에도 복음을 전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가진 선교사들의 사역이 열매를 맺을 수 있었습니다. 한국교회는 많이 성장했습니다. 이제는 선교사를 파송하는 교회가 되었습니다. 선교사들이 지속적으로 사역하기 위해서는 후원자들이 필요합니다.

우리 교회 자녀들이 열방과 나라와 민족을 품고 기도하며 섬길 수 있는 신앙인으로 자라기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선교사로 헌신하는 사람이 나올 수도 있겠습니다만은 선교사를 후원하는 삶을 사는 이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선교적 비전을 가지고 선교사를 지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선교 현장에 대한 이해와 감각이 필요합니다. 비전트립은 선교적 이해와 감각을 기르기 위한 교회교육 프로그램입니다.

저도 다양한 선교적 활동을 경험하며 자라왔습니다. 선교팀을 인솔해서 다녀온 나라가 필리핀과 태국입니다. 필리핀에는 선교팀을 인솔해서 두 번 다녀왔고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서도 한 차례 다녀왔습니다. 일본에서 진행하는 선교 프로그램에 참여한 경험도 있습니다. 필리핀에서는 빈민가 사역과 깊은 산 속에 사는 원주민들 사역을 했었습니다. 어려운 선교지 상황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태국에서 진행한 프로그램은 필리핀과 많이 달랐습니다. 우리나라와 환경이 다르고 문화가 다른 것을 제외하면 많은 부분에서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번 비전트립은 1월 중순에 다녀오게 됩니다. 장소는 태국 방콕입니다. 방콕을 중심으로 사역하는 선교사님과 협력해서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됩니다. 선교사님의 사역은 태국에 들어와 있는 난민들을 대상으로 합니다. 선교사님이 하는 사역을 보고 들으며 태국에서 사역하는 선교사님들의 사역을 이해하고 한국 교회가 협력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살펴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학생들의 비전트립은 앞으로도 계속 진행할 생각입니다. 저는 미래세대의 신앙교육을 위해 더 많은 재정을 사용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금 당장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있지만, 당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몰두해서는 안 됩니다. 미래를 설계하고 준비하는 일에도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사람이 없는 교회는 상상할 수 없습니다. 미래 세대가 없는 교회 역시 상상할 수 없죠. 다양한 신앙적 체험을 하면서 자라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어른의 역할이라 생각합니다.

학생들이 중고대학부를 거쳐 가는 동안 다양한 나라를 경험했으면 합니다. 태국으로 시작해, 베트남, 몽골, 일본, 중국 등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여력이 된다면 유럽도 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 지금 유럽은 선교사를 필요로 하는 곳이 되었습니다. 사도들이 복음을 전했던 유럽의 교회가 문을 닫았고, 젊은이들은 복음 없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유럽에도 복음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이해하고 유럽의 재복음화를 위해 헌신하는 선교사와 교회가 필요한 시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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