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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레토의 법칙 | 목회칼럼 | 하남교회 | 윤길주 목사

  • 2025년 7월 26일
  • 2분 분량



파레토의 법칙은 다양한 분야에서 발견되는 현상을 설명하는 말입니다. 파레토 법칙을 80대 20법칙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이는 전체 결과의 80%가 전체 원인의 20%에 의해 발생한다는 개념입니다. 정확히 8대2로 나누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평균적인 수치로 8대2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대부분의 분야에서 파레토의 법칙을 자연법칙처럼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이 법칙은 19세기 이탈리아의 경제학자 빌프레도 파레토(Vilfredo Pareto)가 처음 발견했습니다. 그는 1896년 이탈리아 전체 부의 80%를 인구의 20%가 소유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후 콩 수확량, 기업 매출, 고객 불만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비슷한 비율이 적용된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파레토 법칙'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파레토의 법칙을 교회 사역에 적용하면 이런 설명이 가능합니다. "교회가 하고 있는 모든 일의 80%는 20%의 사람들이 담당하고 있다" 페레토의 법칙은 사회 대부분의 영역에 걸쳐 검증되었기 때문에 우리 교회에도 이 법칙이 적용된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우리 교회가 하고 있는 사역들 중 80%는 단 20%의 사람들이 담당하고 있습니다. 저는 목사로서 그분들의 수고와 헌신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그 20%가 사람이라는 데 있습니다. 교회 사역은 물질적 보상이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봉사라고 부릅니다. 자발적인 헌신에 기반하고 있죠. 그렇다보니 오랜 시간 봉사의 일을 하다보면 지칠 때가 있고, 지침이 적절히 회복되지 않으면 불만과 원망이 생기게 됩니다. 사람이기 때문에 경험하게 되는 일입니다. 이런 감정이 해소되지 않을 때 찾아오는 것이 영적 침체와 영적 탈진입니다. 헌신적인 신자들 중에 영적 침체와 영적 탈진을 경험하는 이들을 저는 많이 보았습니다. 저 역시 그런 시간을 지나왔습니다.

영적 침체와 탈진에 빠진 성도가 다시 회복되는 데에는 긴 시간이 필요합니다. 잘 훈련된 목회자의 도움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저는 목사로서 이런 일에 대해서도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예방입니다. 모든 일이 그렇듯 예방이 가장 좋은 방법이며, 가장 효과적인 대책입니다. 일이 일어난 후 수습하는 것보다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더 좋고 더 쉽습니다. 지나친 사역으로 인해 발생하는 영적 침체와 탈진을 예방하는 방법은 단순합니다. 과로하지 않도록 하면 됩니다.

교회 사역은 모두 선한 일이고 필요한 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모든 일을 다 잘 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감당할 수 있는 만큼의 일을 할 수 있을 뿐입니다. 우리는 연약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무더운 여름, 잠시 쉼을 가집니다. 쉼은 죄가 아니며 불신앙도 아닙니다. 쉼은 겸손이며 지혜입니다. 저는 성도들이 하는 봉사의 일이 영적인 유익이 되기를 바랍니다. 쉼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쉴 때 잘 쉬어야 일할 때 즐거운 마음으로 일할 수 있습니다. 봉사의 일을 하는데 부정적인 감정을 통제하기 힘들다면 그 때가 바로 쉬어야 할 때입니다. 두려워하지 말고 쉬십시오. 쉬어야 계속 함께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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