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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사람을 다스리는 자로 만드셨습니다 | 목회칼럼 | 하남교회 | 윤길주 목사



교회의 직분자는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使命)을 부여받은 사람들입니다. 사명은 맡겨진 임무 혹은 명령을 뜻합니다. 사명은 단순한 일 이상의 의미를 가지기 때문에 특별한 책임감인 소명(召命)의식을 요구합니다. 소명은 하나님의 부르심을 뜻하죠. 그러므로 직분자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하나님께서 맡기신 일을 하는 사람이 됩니다. 그래서 직분자를 사명자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창세기는 사람의 창조에 대해 특별한 표현을 사용해 기록하고 있습니다. 창세기 1장 26절은 사람을 창조하실 때 삼위 하나님께서 의논하신 내용을 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이르시되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들로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가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하나님은 자신의 형상과 모양을 본으로 삼아 사람을 만드시고, 사람에게 하나님께서 만드신 만물을 다스리게 하셨습니다.

사람은 하나님을 닮게 만들어진 독특한 존재로서 권위를 가집니다. 하나님이 주신 권위는 다스리는 일을 하는데 필요했습니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사람은 하나님께서 주신 권위를 가지고 세상과 만물을 다스리게 됩니다. 하나님은 사람에게 복을 주셔서 위임받은 일을 감당할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복은 하나님께서 맡기신 일을 하는데 필요한 모든 것으로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의 선물입니다. 창세기 1장 28절에 복이라고 기록하고 있는 것을 신약성경은 은사라고 기록합니다.

성경은 소수의 특별한 계층의 사람들이 다스리는 일을 할 수 있다는 세상의 세계관을 거부합니다. 성경이 가르치는 세계관은 독특합니다. 모든 사람이 하나님의 형상을 닮아 있고, 모든 사람이 다스리는 존재로 창조되었습니다. 사람들 사이에는 차별이 없습니다. 모두가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존귀한 존재입니다. 사람은 모두 존귀한 존재로 왕같은 제사장이며 거룩한 백성들입니다. 우리는 모두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뜻을 이루는 일에 부름 받았고, 그 뜻을 이루는 일에 헌신하는 사역자들입니다.

창세기 1장25절은 사람에게 위임된 일을 다스린다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단어는 사람에게 위임된 일이 가지는 권위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창세기 2장 15절은 사람이 해야 할 일을 설명할 때 "경작하며 지킨다"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이 단어는 사람이 하게 될 일의 성격을 설명합니다. 권위를 위임받은 하나님의 사람들은 다신에게 맡겨진 일을 경작하고 지키는 목자의 마음으로 해야 합니다. 경작하고 지키는 일은 생명이 자라고 성장하여 풍성하게 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창세기에 기록된 창조기사에는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는 명령의 말씀이 반복됩니다. 이 명령은 복의 선언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생명이 자라서 땅에 가득하게 되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하나님의 사역을 위임받은 사람은 모든 생명이 자라 풍성하게 되는 것을 목적으로 일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권위는 지배와 착취를 목적으로 하지 않습니다. 돌보아 풍성하게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예수님께서 목자가 되심으로 이 사역의 본을 보여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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