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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일을 할 때 변화와 성장이 이루어집니다 | 목회칼럼 | 하남교회 | 윤길주 목사

2025년 8월 16일
2분 분량



시련 없는 삶은 없습니다. 갈등 없는 삶도 없죠. 시련이나 갈등은 삶의 필수요소 같은 것입니다. 시련과 갈등이 즐거울리는 없습니다. 힘든 일이기 때문이죠. 그러나 시련과 갈등이 주는 유익도 있습니다. 시련과 갈등은 사람을 단단하게 만들어줍니다. 온실 속에서 자란 화초와 들에서 자란 꽃은 다릅니다. 들에서 비바람을 맞으며 자란 꽃은 온실 속에서 자란 화초보다 더 강인한 생명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연의 이치입니다.

변화와 성장은 힘든 과정을 견딜 때 경험하게 됩니다. 편안한 상황에 머물러 있으면서 변화와 성장을 경험할 수는 없습니다. 이미 익숙한 영역에 안주하게 되면 변화할 수 없고 성장할 수 없습니다. 이전에 하지 않던 일을 하고, 이전에 경험하지 않았던 일을 경험하며, 이전에 회피했던 일을 직면해야 합니다. 이런 저런 이유로 이전에 하지 않던 일을 하기 시작할 때 변화가 시작되고 성장이 촉진됩니다.

나이 마흔이 넘고 사회적으로 안정된 상황에 이르게 되면 새로운 일에 도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이나, 관심사에는 기꺼이 시간과 돈을 사용합니다. 그러나 영적 변화나 성장을 위해서는 시간을 사용하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영적 훈련은 지금 필요한 일이라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며, 당장 하지 않는다고 해서 큰 문제가 생기는 일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영적 훈련은 삶의 우선순위에 없죠.

변화와 성장을 위해 이전에 하지 않던 일을 하게 되면 여러가지 여러움을 겪게 됩니다. 낯선 것에 대한 불안이 가장 먼저 찾아오죠. 낯선 일에 발을 들여놓으면 모르는 것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 순간 자신감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잘하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도 생기죠. 노력하지만 쉽게 나아지지 않기 때문에 조급함을 느끼기도 하죠. 내가 잘 해내지 못하는 일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순간 느끼는 좌절감이 마음을 후벼파기도 합니다. 이 나이에 내가 이런 일을 해야 하나 싶은 생각이 그 순간 머리를 들죠.

그러면 포기하게 됩니다. 포기할 때 그럴싸한 이유를 만들어내게 되는데, "이 일은 내가 사는데 필수적으로 배워야할 필요가 없어" 라는 말로 합리화합니다. 그러면 마음 편하게 그만둘 수 있습니다. 이런 과정을 거쳐 익숙한 삶으로 돌아갑니다. 새로운 일에 관심을 가지거나 변화와 성장을 위해 노력할 필요는 사라져버립니다. 익숙한 일에 안주하면서 편안한 삶을 살면 되기 때문입니다. 영적 변화와 성장이 교회에서 잘 발견되지 않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영적 변화와 성장은 지금 당장의 삶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처럼 보입니다. 영적인 일은 변화의 정도가 쉽게 확인되지 않아 성취감을 느끼기도 쉽지 않습니다. 우리의 본성은 본질적으로 영적 변화와 성장에 대한 갈망이 없다는 것은 가장 큰 문제입니다. 세속적 관점에서 보면 이익이 없는 일에 열정을 쏱는 것은 나이 마흔 넘은 사람에게는 어리석어 보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영적 변화와 성장이 힘듭니다. 이런 모든 장애물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매일 해야 할 일을 반복할 때 변화와 성장이 이루어집니다. 익숙하지 않아서 힘든 일을 반복할 때 우리는 변화하고 성장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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