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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사람 | 시편 50편 23절 | 구역모임자료 | 하남교회 | 윤길주 목사



시편 50편은 아삽의 시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삽은 레위인으로 다윗왕이 임명한 찬양대의 인도자였습니다. 우리로 말하면 지휘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삽은 성전에서 드려진 제사에서 찬양을 담당하는 인도자로서 여러 편의 시를 기록했습니다. 시편은 모두 성전 제사를 위해 기록된 시입니다. 아삽이 기록한 시편은 오늘 우리가 읽은 50편 외에도 73편부터 83편까지 모두 열두 편의 시가 있습니다. 아삽의 시들은 하나님의 공의와 심판, 인간의 죄와 구원에 대한 내용들을 담고 있습니다.

아삽은 제사로 자기 백성과 언약한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5절을 보십시오. "이르시되 나의 성도들을 내 앞에 모으라 그들은 제사로 나와 언약한 이들이니라 하시도다." 하나님은 제사로 언약을 맺은 이들을 불러 모으십니다. 제사로 하나님과 언약을 맺은 이들을 하나님은 성도라고 부르십니다. 성도는 하나님께서 거룩하게 한 무리들, 온전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 말씀과 성령으로 말미암아 새롭게 된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예배하는 사람들을 불러 모으십니다.

제사는 하나님과 그 백성이 만나는 장소에서 행해지는 의식입니다. 제사에는 적절한 제물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제물은 제사의 본질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보시는 것은 제물이 아니라는 사실을 성경이 강조하고 있습니다. 8~9절이 이 진리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나는 네 제물 때문에 너를 책망하지는 아니하리니 네 번제가 항상 내 앞에 있음이로다 내가 네 집에서 수소나 네 우리에서 숫염소를 가져가지 아니하리니." 하나님께서 우리의 숫염소를 가져가지 않으시는 이유는 그것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불태워진 소나 양의 피와 살이 필요한 분이 아닙니다.

하나님과 만나는 장소인 회막에서 행해지는 일은 모두 제사의 형식입니다. 형식은 내용을 필요로 합니다. 제사의 내용은 제사드리는 사람의 마음에서 나오는 감사입니다. 감사 없는 제사는 본질이 사라진 껍데기에 불과합니다. 본질이 사라진 제사는 모두 헛일이며 우상숭배와 같습니다. 감사는 예배의 본질이며 예배의 핵심입니다. 감사가 없는 곳에는 하나님이 받으시는 예배도 없습니다. 하나님이 받으시는 예배는 감사하는 마음으로 드리는 예배입니다.

감사는 하나님의 선하심을 믿는 마음에서 나옵니다. 성도는 하나님의 선하심을 믿습니다. 성도는 인생의 오르막길을 걸을 때도 있고 내리막길을 걸을 때도 있습니다. 맑은 날에 하나님의 선하심을 찬양한 성도는 궂은 날에도 하나님의 선하심을 믿습니다. 성도는 범사에 감사하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선하심을 알기 때문입니다.

감사는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마음에서 자랍니다. 레위인 아삽은 전능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은 하늘과 땅에 있는 모든 생명을 다스리십니다. 하나님의 다스림은 주권적인 사역입니다. 모든 것을 뜻대로 다스리시는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성도는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행하시는 모든 일에 대해 감사할 수 있습니다. 주권자이신 하나님이 하시는 모든 일이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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