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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식, 복되고 거룩한 삶 | 창세기 2: 1~3 | 구역모임자료 | 하남교회 | 윤길주 목사

2025년 11월 22일
2분 분량

하나님의 창조사역은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창조는 육일 동안 이루어져 안식이라는 종착지에 도달했습니다. 안식은 하나님이 하신 창조사역이 이루어낸 결과물이었습니다. 창세기 2장에 사용된 "안식"이라는 말은 "모든 일을 완수했기 때문에 일을 중단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3절 후반절은 "모든 일을 마치시고 그 날에 안식하셨음이니라"고 번역하는데 이 구절은 "창조의 일을 마무리하신 후 창조하는 일을 그치셨다"는 의미입니다.

안식은 창조사역의 완성을 의미합니다. 혼돈하고 공허했던 세상이 하나님이 일하심으로 안식에 이르렀습니다. 질서 있는 세상에 생명이 가득하게 되었는데, 그 상태를 성경은 안식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안식의 날은 하나님이 복을 주신 날이며, 하나님께서 거룩하게 하신 날입니다. 3절 상반절은 이렇게 기록합니다. "하나님이 그 일곱째 날을 복되게 하사 거룩하게 하셨으니" 하나님은 일곱째 날을 복된 날로 구별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창조사역을 기록할 때 복을 선언하신 장면이 있습니다. 창세기 1장 22절과 28절에 복을 주셨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생명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신 말씀이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입니다. 하나님의 복은 하나님께서 지으신 생명들을 향해 주어진 것이며, 그 복의 결과는 생육하고 번성하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그런데 창세기 2장에는 "그 날"에 복을 주셨습니다. 창조의 사역을 마치고, 창조하시는 일을 그치신 일곱째 날에 복을 주시고 그 날을 거룩하게 구별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창조 사역이 완성된 날은 복된 날입니다. 이 날이 복된 이유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뜻하신 대로 이루어졌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지으신 만물이 하나님 안에서 하나님의 뜻하신 대로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하늘의 해와 달과 별은 정한 시간에 뜨고 집니다. 바다는 자기가 머물러 있어야 할 낮은 곳에 머물러 있고, 땅은 풀과 나무를 내어 놓습니다. 땅위의 짐승은 풀을 먹으며 생육하여 번성하고 있고,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사람은 모든 생명을 다스리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에 어긋나는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이 날은 복으로 가득한 날이었습니다.

안식은 일이 없는 상태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창조 사역은 완수되었기 때문에 창조의 일은 그쳤지만, 창조된 세상을 다스리는 일은 지속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일곱째 날에 복을 주시고 그 날을 거룩하게 하는 일을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사람은 일곱째 날부터 하나님께서 만드신 세상과 만물을 다스리는 일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므로 일곱째 날은 일이 사라진 날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따라 일하는 날입니다.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사람은 일곱째 날부터 일을 시작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복을 누리며, 하나님께서 거룩하게 하신 날을 지키는 것이 사람에게 주어진 사명이었습니다. 하나님이 명하신 복과 거룩함이 영원히 지속되도록 하는 일이 사람에게 맡겨졌습니다. 첫 사람 아담에게 맡겨진 이 일을 예수께서 완전히 이루셨습니다. 예수께서 이루신 그 일을 교회가 위임받았습니다. 교회는 하나님께서 위임하신 회복의 일을 하는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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