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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받은 구원, 정말 공짜일까요? | 목회칼럼 | 하남교회 | 윤길주 목사

  • 4월 4일
  • 2분 분량



과거 주일학교에서 불렀던 구원열차라는 찬송이 있었습니다. "차표 필요없어요~"라는 가사가 핵심 주제를 담고 있습니다. 구원은 값없이 받은 선물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이 기록한 성경은 은혜로 받은 구원을 강조합니다. 은혜라는 말 자체가 값없이 받은 선물이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우리의 행위나 공로가 아니라 은혜로 받은 것이 구원입니다. 이것은 성경이 전하는 진리입니다.


그러나 엄격하게 말하면 우리가 받은 구원이 공짜는 아닙니다. 왜 그렇습니까? 우리가 구원받기 위해 값이 지불되었기 때문입니다. 그 값을 우리가 지불하지 않았을 뿐입니다. 그러니 공짜는 아니었던 거죠. 우리가 지불해야 마땅한 값을 하나님 아버지께서 대신 지불하셨습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대신 지불하신 값은 독생자의 생명입니다. 독생하신 하나님의 아들을 값으로 지불하고 우리가 구원받은 것입니다.


우리가 값을 지불할 수 없었던 이유가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그 정도 가치 있는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는 지불 능력이 없었습니다. 우리 죄에 대한 값을 지불할 능력을 가지신 분은 하나님 한 분뿐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대신 값을 지불하신 겁니다. 하나님에게는 그럴 의무가 없었습니다. 우리의 심판과 저주를 지켜보셔서 됩니다. 그런데 애써 우리 대신 값을 지불하기로 하시고 책임을 떠 안으셨습니다. 그래서 구원을 은혜라 말하는 겁니다.


우리의 구원은 공짜가 아니었습니다. 독생자의 생명을 값으로 지불하고 산 것이 구원입니다.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주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을 내어주셨습니다. 우리의 생명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을 교환한 것입니다. 교환은 등가의 원리를 따릅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하신 이 일은 계산이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죄로 얼룩진 우리 생명과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의 생명은 같은 가치로 평가할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을 내어주고 우리를 얻으셨습니다. 감당할 수 없는 은혜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을 값으로 지불하고 구원받았으니 감사하며 살아야 합니다. 주께 받은 은혜는 우리 몸을 다 내어 드려도 갚을 수 없습니다. 받은 은혜의 가치를 아는 사람은 예수님을 주로 섬기며 살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은혜를 아는 사람은 은혜 베푼 이를 위해 생명을 겁니다. 사도들이 생명을 걸고 복음을 전한 이유는 받은 은혜가 얼마나 큰지 알았기 때문입니다. 받은 은혜의 크기를 알았기 때문에 사도들은 죽음도 가볍게 생각했습니다.


예수님의 생명을 값으로 지불하고 구원받은 사람들은, 주께 받은 은혜를 이웃들에게 베풀며 살아가게 됩니다. 우리가 받은 은혜를 이웃들에게 베풀며 사는 것을 주께서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용서받은 감격을 가지고 용서하며, 은혜 받은 기쁨을 가지고 은혜 베풉니다. 예수님을 주로 고백하며 사는 사람들은 용서하는 것이 어렵지 않습니다. 자신이 받은 용서가 크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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