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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은혜로 된 사람 | 고린도전서 15:9~11 | 구역모임자료 | 하남교회 | 윤길주 목사

2025년 5월 31일
2분 분량



사도 바울은 가장 존경받는 사도이며, 가장 많이 수고한 사도입니다. 가장 많은 성경을 기록한 사도인 바울은 초대교회 기독교 신앙의 기초를 형성한 사람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지금 교회가 믿고 따르는 구원의 진리를 체계적으로 기록하여 전하는 성경은 모두 사도 바울이 기록했습니다. 로마서는 구원의 진리를 알고자 하는 사람이 반드시 읽어야 할 성경입니다. 로마서의 기록자인 사도 바울은 결코 작은 사람이라 부를 수 없는 사람으로 교회의 기둥과 같은 존재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도 바울은 자신을 가리켜 사도 중에 가장 작은 자라고 고백합니다. 9절을 보십시오. "나는 사도 중에 가장 작은 자라 나는 하나님의 교회를 박해하였으므로 사도라 칭함 받기를 감당하지 못할 자니라" 사도 바울이 스스로 작은 자로 여기는 이유는 과거의 죄 때문입니다. 사도가 되기 전 바울은 교회를 박해하는 일에 열심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이단의 괴수라고 생각했고, 교회를 없애는 것이 하나님을 섬기는 도리라고 생각했습니다. 교회를 박해한 과거를 생각할 때 사도가 되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박해자였던 바울이 사도가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일입니다. 10절은 이런 말로 시작합니다. "그러나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사도직은 바울이 수고하여 얻은 것이 아닙니다. 바울은 예수님을 찾지 않았고 예수님의 사도가 되기를 바란 일도 없습니다. 바울이 예수님을 원수로 여길 때 예수님께서 바울을 찾아가셨습니다. 바울이 어머니의 태중에 있을 때부터 바울을 아셨고, 적당한 때가 되어 바울을 부르셨습니다. 모든 것이 주의 은혜입니다. 주의 은혜가 아니었다면 바울이 사도가 되는 일도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바울에게 주신 은혜는 헛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사람을 변화시키는 능력이 있습니다. 10절은 이렇게 이어집니다.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한 것이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 바울을 사도로 부르신 하나님의 은혜는 헛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효력이 있습니다. 그래서 핍박자였던 바울을 사도로 변화시켰습니다. 사람 죽이는 일에 열심이었던 바울을 사람 살리는 일에 헌신하게 했습니다. 바울이 사도가 되어 생명 살리는 일을 하게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의 사역이었습니다.

모든 것이 은혜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사도 바울은 자랑할 것이 없었습니다. 다만 하나님의 은혜를 찬양하며 모든 일을 이루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뿐입니다. 바울이 스스로 사도 중에 가장 작은 자라고 고백한 것은 겸손의 표현이 아닙니다. 사도 바울의 고백은 진실한 자기 성찰을 통해 나온 말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사도가 되고, 하나님의 은혜가 일함으로 교회가 세워졌습니다. 모든 일을 이루신 분은 하나님이시니 오직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셔야 합니다. 종으로 부름 받아 일한 사도 바울은 하나님의 부름을 받아 쓰임 받았다는 것 자체가 은혜였습니다. 그러므로 감사할 것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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